통일부 관계자는 25일 "개성공단 탁아소 운영을 놓고 북측과 의견이 상당부분 접근했다"며 "기업들을 상대로 수요조사를 마무리하고 내부협의를 거쳐 가급적 빠른 시간 내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성공단관리위원회 관계자도 "현재 북측의 요구 사항을 입주기업들에게 설명하고 있다"며 "언제 탁아소를 가동할지 장담할 수 없지만 인도적 사업인 만큼 그렇게 늦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 탁아소는 이르면 8월 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성공단 탁아소의 수용인원은 200여명이고 건물 규모는 지상 2층, 연 면적 858㎡(약 260평)이다.
개성공단관리위원회는 최근 입주기업들과 탁아소 운영비용과 사용인원 등을 협의 중이고 의견청취가 끝나면 북측과 막판 조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탁아소를 완공한 뒤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과 운영방안을 협의해왔다.
shiwall@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