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고양시가 발주한 공사비 46억9500만원 규모의 일산하수처리장 소화조 효율개선공사의 시공을 맡는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22일 경기도 R&D센터에서 실시한 경기도 기술심사담당관실의 일괄입찰(Turn-Key) 기본설계 평가 결과에서 종합평가점수 86.88점을 획득해 82.38점의 한솔이엠이 컨소시엄을 제쳤다.
이번 공사는 3140㎥ 규모의 소화조 8조(총 용량 2만5120㎥)의 효율 개선을 통해 슬러지를 줄이고 부생 가스를 증대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40일로, 올해 10월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201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한편 일산하수처리장은 고양시 일산서구 법곳동 740-5번지 일원에 506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12월31일 가동을 시작한 하수처리 시설이다. 일산신도시를 비롯 본일산·탄현·중산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하루 평균 27만t 씩 처리하고 있다.
경기도 기술심사담당관실 윤성진 과장은 "개정된 '건설기술 개발 및 관리 등에 관한 운영 규정'에 따라 진행된 일괄입찰 심의가, 분과위원의 사전 공개와 행정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원활하게 진행됐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추진을 위해 평가와 관련한 모든 자료를 홈페이지에 공개했으며 앞으로도 행정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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