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2년연속 임금협상을 무파업으로 타결했다.
현대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 상대로 실시된 올해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 투표와 관련해 24일 오전2시 개표를 마친 결과 조합원 58.1%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찬반투표에는 총 4만4929명의 조합원 중 4만2286명(94.12%)이 참여했으며 '찬성 2만4583명(찬성률 58.14%), 반대 1만7401명' 결과가 나왔다. 이번 임단협 협상은 지난 6월 14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 21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13차 본교섭에서 최종 잠정합의를 이룬 바 있다.
확정된 현대차 노사 잠정합의 주요 사안은 △임금 7만9000원 인상 △성과금 300%+200만원 △'글로벌 판매향상 격려금' 2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0만원 △주식 30주 지급 △직급수당 향상 △고용안정합의서 체결 △품질향상 노사 공동노력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별도협의체 구성 등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 노사는 23년 교섭 역사상 처음으로 작년에 이어 쟁의 없이 '2년 연속 무파업 완전타결'의 새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 노사는 다음주 초에 금속노조 승인 절차를 거친 이후, 27일 또는 28일 중 임금 협상을 완전 타결 짓는 노사조인식을 갖고 주말부터 휴가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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