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햇빛에 의한 '일광화상' 주의해야

2010-07-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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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8월 일광화상 환자수 최대..20대 여성비율 가장 높아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최근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자외선 지수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무더위가 절정을 이루는 8월에는 햇빛에 화상을 입는 이른바 '일광화상(햇빛화상)' 환자수가 연평균보다 10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의 '일광화상'에 의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4년 간 진료인원 및 총 진료비가 각각 연평균 8.0%와 1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8월의 연도별 월 평균 기온이 가장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광화상은 자외선에 의해 피부의 세포가 손상되는 것으로 햇빛이 강할 수록 많이 발생하는데 연도별 월 평균 기온이 8월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에는 노출이 많은 옷을 입는데다 계절적 이유로 인해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는 빈도도 높아지는데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햇빛에 약 30분만 노출되더라도 일광화상에 걸릴 수 있다.

특히 타 연령대에 비해 노출이 많은 옷차림을 즐기는 20대 여성이 일광화상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분석결과  20대의 일광화상 진료환자 비율은 29.4%로 가장 높았으며 20~30대가 전체의 53.2%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여성의 비율이 남성보다 높았는데 이는 피부미용을 위해 썬텐이나 태닝 등 피부를 노출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심평원은 일광화상 환자의 경우 발적과 부종, 수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지속적 일광노출에 의해 피부노화와 피부 혈관확장, 주근깨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햇빛이 집중되는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자외선차단제를 지속적으로 발라줄 것을 당부했다.

mj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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