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고려대학교는 미국에 거주 중인 한국인 2세 청소년 86명을 초청해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2010 재미동포 청소년 모국연수'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행사는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10박 11일 일정으로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고려대에서 진행되며, 올해는 남가주한국학원의 도움으로 서부지역 청소년도 참석했다.
뉴욕 지역 81명, LA지역 5명의 한국인 2세 청소년들은 불국사·석굴암·독립기념관·통일전망대·삼성전자 딜라이트관과 임진각 등을 찾아 한국의 과거·현재·미래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한다.
이날 서울 안암동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이기수 고려대 총장은 "교육과정 동안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주요 산업시설을 시찰해 그동안 대한민국이 일군 성취와 성과들을 직접 느껴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안수 뿌리교육재단 회장은 "평소 뿌리가 한국임을 자랑하며 세계인으로 살아간다는 정신을 늘 갖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민족혼과 개척정신을 심고 한민족의 자긍심을 겸비한 글로벌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행사는 고려대와 뿌리교육재단, 학교법인 남가주한국학원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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