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중국 농업부 어업국은 20일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다롄신항 기름유출사고로 사고 주위 해역에는 양식업 설비가 없기 때문에 수산양식업에 미치는 충격은 미미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름 오염범위가 확대될 경우 수산양식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어업국은 6월1일부터 9월1일은 고기가 많이 잡히지 않는 비수기라면서 어업 포획량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타격은 적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다롄신항에 기름유출사고 발생 이후 중국 어업주관부서는 즉시 수질검사, 수산물품질검사, 어업량 검사, 기름제거작업 등을 실시하는 등 긴급 대처작업에 나섰다.
현재 이 부근 해역에서는 1000여대의 어선을 동원하고 기름흡착제 20톤 등을 현장에 투입해 대대적인 기름제거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농업부는 랴오닝성과 다롄시 어업담당부서와 '해양환경보호법' 등 법률규정에 따라 기름유출사고를 조사하는 한편 기름유출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shjhai@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