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새 대표에 기옥 사장 선임

2010-07-2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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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금호건설은 20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지난 16일 사임한 이연구 사장 후임에 기옥 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기옥 사장은 올해 1월부터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을 맡아 그룹 구조조정의 중책을 수행해왔다.

광주 제일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1976년 금호실업에 입사해 주로 재무와 기획 쪽에서 발군의 능력을 보여 왔다. 그룹 내 몇 안 되는 재무전문가로 통한다.

아시아나항공 창업 멤버로  항공에서 전략기획실장, 재무부문 임원, 서울여객지점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아시아나CC 대표, 금호폴리캠 대표이사,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기옥 사장은 여러 계열사들을 두루 거치며 그룹 내 사정에 밝아 워크아웃 상태에 있는 금호산업의 위기 극복과 조기 경영정상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연구 사장은 지난 16일 금호산업이 워크아웃 경영체제로 돌입한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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