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옥 사장은 올해 1월부터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을 맡아 그룹 구조조정의 중책을 수행해왔다.
광주 제일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1976년 금호실업에 입사해 주로 재무와 기획 쪽에서 발군의 능력을 보여 왔다. 그룹 내 몇 안 되는 재무전문가로 통한다.
아시아나항공 창업 멤버로 항공에서 전략기획실장, 재무부문 임원, 서울여객지점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아시아나CC 대표, 금호폴리캠 대표이사,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기옥 사장은 여러 계열사들을 두루 거치며 그룹 내 사정에 밝아 워크아웃 상태에 있는 금호산업의 위기 극복과 조기 경영정상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연구 사장은 지난 16일 금호산업이 워크아웃 경영체제로 돌입한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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