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위암은 전혀 증상이 없는 경우에서부터 격심한 통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일반적인 소화기 증상인 상복부 불쾌감이나 통증, 소화 불량 등 위염과 같은 증상을 보여 환자들이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어느 정도 진행된 위암에서는 배에서 덩어리를 만질 수도 있다.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흑색변을 보거나 토혈하고 이로 인해 빈혈이 생길 경우 안면이 창백해지며 빈혈에 의한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위암으로 인해 위에 구멍이 생긴 경우에는 급성 복통이 있기도 하며 복막으로 전이될 경우 복수가 차게 된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말기가 될 때까지 특이 증상이 없을 때도 있다.
증상만으로는 조기에 진단하기가 어려워 우리나라와 같이 위암 발생이 많은 나라에서는 40세 이후에는 소화기 관련 증상이 없더라도 1~2년에 한 번씩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대장암
초기 대장암의 경우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다. 증상이 없어도 눈에 띄지 않는 장 출혈로 빈혈이 생길 수 있으며 암이 진행된 경우에는 배가 아프거나 설사 또는 변비가 생기는 등 배변습관의 변화가 나타나기도 한다. 또 항문에서 피가 나오는 직장출혈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혈액은 밝은 선홍색을 띄거나 검은 색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진행이 된 경우에는 배에서 평소에 만져지지 않던 덩어리가 만져질 수도 있다.
가장 주의해야 할 증상으로는 배변 습관의 변화, 혈변, 동통 및 빈혈이며 특히 40세 이상의 성인에서 이와 같은 변화가 있을 때에는 꼭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