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중기청장 "허리기업 집중 육성"

2010-07-2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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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은 중견기업이 부족한 현 산업구조를 보완하기 위해 이른바 '허리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20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 조찬강연에서 "취약한 산업구조를 보완하기 위해 민간 투자재원을 확충하고 연구개발을 지원해 허리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허리기업의 성장 여부는 일자리 창출과 미래성장 동력 준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013년까지 모태펀드 3조 5000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성과 중심에서 기술성과 사업성 위주로 평가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구매조건부 기술개발펀드'를 공동으로 조성해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들이 개발 후 판로를 사전에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김 청장은 "문화콘텐츠와 3D 등 지식기반서비스 산업과 녹색산업 같은 유망분야를 집중 육성하겠다"며 "기획-개발-사업화로 이어지는 3단계 지원을 통해 사업화 성공률을 현재 41% 수준에서 60%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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