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관련 소비자 불만 급증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애플 아이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원에 접수된 아이폰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지난해 4분기 94건, 지난 1분기 299건, 2분기 491건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 중 절반 이상이 품질 및 애프터서비스 정책에 대한 불만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폰은 사용 중 하자가 발생할 경우 수리해 주는 것이 아니라 애프터서비스 과정에서 회수한 다른 단말기를 재조립한 이른바 리퍼폰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휴대전화 손상 정도에 따라 리퍼폰 가격으로 수십만원을 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한편, 소비자원은 아이폰 수리비가 지나치게 높다며 최근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이 사안을 분쟁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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