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명박, 참 좋아하는 대통령"

2010-07-2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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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이명박 대통령에게 안부 전해달라. 그는 내가 참 좋아하는 대통령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시에서 열린 LG화학 전기자동차용 배터리공장 기공식에서 구본무 LG 회장과 인사를 나누며 이명박 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미국 현지의 기공식을 마치고 귀국후 "오바마 대통령이 기공식 행사장 도착 직후 악수를 나누면서 공장건설에 대한 축하인사를 건넨 후 이명박 대통령에게 안부인사를 전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LG화학 기공식은 홀랜드 지역의 축제 같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당초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행사 당일 지역주민의 참석이 늘면서 400여 명 가량이 입장할 만큼 높은 관심속에서 진행됐다. 또 자원봉사자 50여 명이 행사장과 주차장 안내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미국 대통령이 홀랜드 지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었던 만큼 오바마 대통령을 홀랜드 지역에 오게 해준 LG화학에 대해 큰 환영을 보여준 것.

LG화학 직원들도 지역주민들로부터 환대를 받았다. 거리에서나 식당에서 동양인을 보거나 택시에서 동양인을 태우면 "LG에 다니느냐"고 물어보며 호의를 표시했고, LG화학 스태프 명찰을 달고 있는 직원들에게는 "LG Chem, Thank you!"를 연발하기도 했다.

구 회장 역시 기공식 행사 후 미국 현지 공장건설과 기공식을 준비한 LG화학 직원들에게 금일봉을 전달해 격려했다.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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