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장마가 물러나고 찾아온 무더위로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면서 온라인몰에서는 ‘숙면 도우미상품’과 열대야에 잠 못 이루는 ‘올빼미족’들을 겨냥한 다양한 기획전을 마련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옥션에서는 최근 일주일 간 대자리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25% 가량 늘었다. 이에 따라 옥션은 이달 말일까지 ‘시원한 대자리로 야무지게 여름나기’ 기획전을 열고 홍죽자리, 청대자리 등 종류별로 인기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판매한다.
또한 옥션에서는 7월 들어 죽부인도 하루 평균 80개씩 판매되고 있다. 대나무 소재의 전통 죽부인은 5000원에서 1~2만 원대까지 다양하다. 천연수 워터시트를 내장한 ‘벽산청은 쿨 물베개’, 특수냉매를 사용해 시원한 느낌을 주는 ‘캐릭터 얼음베개’ 등 시원한 쿨베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디앤샵에서는 최근 무더위와 높은 습도에 잠 못 이루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7월 들어 여름용 이불·담요의 매출이 전월대비 15% 증가했으며, 여름 대자리의 매출도 매주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디앤샵은 현재 ‘확 벗은 가격으로 시원하게 쏜다, 여름 이불’ 기획전을 진행하고 여름침구를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해당 기획전에서는 면리플, 엠보이불, 인견, 피그먼트, 워싱 스프레드 등 각 소재별 특징과 관리 상식 등을 함께 소개해 제품 선택에 도움을 준다.
G마켓에서는 열대야 인기 숙면용품인 죽부인 제품의 최근 일주일간 판매가 전주 대비 30%, 전월 대비 15% 가량 증가했다. 대표제품인 ‘담양산 고급 수제 죽부인’은 국내 담양산 대나무만을 사용한 100% 수공예 제품이다. ‘엘탁 코리아 죽부인 선풍기’는 죽부인 안에 선풍기 팬이 들어있는 이색제품으로 3단계 바람세기가 조절가능하며, 타이머 기능도 있다.
롯데닷컴에서도 7월 한 달간 ‘시원한 숙면을 도와주는 여름침구’ 기획전을 열고 쾌적한 여름 밤 인기 여름 침구를 비롯해 실내 인테리어를 업그레이드시켜주는 패브릭 소품을 5~40% 할인가에 판매한다.
옥션 침구카테고리 조수현 팀장은 “열대야가 시작되면서 시원한 소재의 숙면도우미 제품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대자리, 죽부인, 모시침구 등 전통적인 제품들의 경우 인테리어적인 요소가 더해진 제품들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고, 냉매 등을 활용한 아이디어 상품들도 더욱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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