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인쇄용지 전문기업 무림페이퍼가 업계 최초로 협력사와 함께 저탄소 경영체제를 구축한다.
무림페이퍼는 20일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김인중 무림페이퍼 사장과 협력사인 오세용 세한산업 대표를 포함한 협력사 20개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그린파트너십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린파트너십은 기업이 유관 협력사의 친환경 저탄소 경영체제 구축을 도와 저탄소 녹색성장 사회를 구현하도록 정부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제도로 기업의 저탄소경영 경쟁력 확보와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체제 강화가 주요 목적이다.
무림페이퍼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가 그룹과 함께 향후 2년간 20여개 협력사의 온실가스 관리 체계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이들 협력사가 탄소 배출량을 효율적으로 저감해 향후 정부 정책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를 위해 무림은 20개 협력사에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에너지 관리 진단 및 자재구매부터 생산과 폐기, 재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 중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환산한 탄소발자국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2011년 5월까지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 원단위를 기존 대비 각각 5% 씩 절감할 계획이다.
김인중 사장은 "무림페이퍼는 그동안 업계 최초로 FSC 인증을 획득하고 다수의 환경마크를 취득 보유하는 등 환경경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당사 뿐 아니라 협력사들의 저탄소 녹색경영체제 구축을 도와 탄소 배출량을 낮추는 발판을 마련하고 저탄소 녹색경영이 기업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확산 보급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림페이퍼는 올해를 그린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그린경영체제 강화를 위해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그린파트너십 사업은 시행 첫 해인 올해부터 2년간 정부로부터 사업비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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