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선전시 주택 거래량이 지난주 회복세를 보였다고 중국 상해증권보가 20일 보도했다.
상해증권보는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신규주택 거래량은 지난주부터 반등하기 시작했으며, 4주 연속 중고주택 거래량도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최근 통계수치에 따르면 지난주 선전시 신규주택 시장에서는 총 415채가 거래돼 전주보다 26.5% 증가했다. 거래면적도 3만4400평방미터에 달해 전주보다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중고주택 시장에서도 총 2064채가 거래됐다. 하루 평균 거래량은 413채로 전주보다 16.7% 증가했다. 신규주택거래량보다 약 다섯배 높은 수치다.
그러나 대형주택 거래가 줄어들면서 평균거래가격도 내려갔다. 지난주 선전 중고주택 평균 거래가격은 전주보다 18.3% 떨어지면서 평방미터 당 1만5593위안에 그쳤다.
중위안부동산 시장담당자는 "부동산 시장 억제정책이 지속되면서 부동산 매도·매수자 간 팽팽한 힘겨루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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