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20일 하나금융에 대해 상반기 실적은 상대적으로 양호했지만 하반기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가 3만8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창욱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은 추가 충당금 적립정책 강화에 따른 영향으로 649억원의 충당금이 들어가면서 2분기 순이익 1808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약 26.4% 하회했다"며 "충담금 부분을 제외하면 2분기 실적은 기존 예상치에 거의 부합하는 수준이다"고 전했다.
이창욱 연구원은 "그러나 하반기는 미지수"라며 "짧아진 예금 기간 탓에 하반기 금리 상승기에 순이자마진율 추세는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보이고 2분기 요주의여신 순증액이 전분기대비 급증해 하반기 고정이하여신으로 전이 증가할 우려가 크다"고 봤다.
그는 "하나금융은 하반기 특이요인이 없는 한 분기당 2500억원 내외의 순익을 낼 것"이라며 "주가 재평가를 위해선 우리금융 민영화와 관련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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