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남유럽 재정위기 등에서 비롯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는 한국 은행주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정책당국의 금융시스템 안정성 제고를 위한 구조조정 노력은 일정기간 은행산업의 수익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서 연구원은 "정책당국의 구조조정은 당분간 은행주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그 방법은 외화 및 원화 유동성에 대한 적극적인 규제, 건설과 부동산 PF와 더불어 문제의 핵심인 저축은행에 대한 구조조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신한지주와 기업은행은 정부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차별화된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책당국의 순이자 마진 지원으로 양호한 이자이익을 시현할 수 있는 데다 신용위험 증가에 따른 대손 비용 증가폭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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