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오는 11월 5일에 개최되는 2010 타이베이 국제꽃박람회(2010 Taipei International Flora Expo)에 31개 국이 참가할 예정이다"고 최근 타이베이시가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타이베이 시장 하오룽빈(郝龍斌) 은 “개막일까지 115일 남은 현재, 전 세계 31개국 59개 도시 86개 단체가 자신들의 원예 및 조경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이미 등록을 마쳤다” 며, “이번 박람회가 각 국의 원예 기술을 통해 국가간의 거리를 좁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박람회에서 고대 그리스 정원과 오만의 웅장한 모스크 정원이 재현되며, 네덜란드는 녹색 도시 건설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태양광 패널로 된 녹색벽을 전시하고, 미국은 허브 정원을 선보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람회 준비 현황 체크를 위해 타이베이를 두번째 방문한 국제원예생산자협회(AHIP) 듀크 하버(Doeke Faber)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타이베이는 AIHP가 그동안 후원했던 꽃박람회 중에서 최고의 박람회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세계 인구의 반 이상이 도시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에 현황에 대해, 이번 박람회가 환경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고, 도시의 조경과 환경 미화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오 시장은 중국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 시안(西安)도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며, 중국 3개 도시 대표단의 개회식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2009 타이베이농아인올림픽’ 때처럼 국제행사 운영규정에 따라서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1월 6일 개막하여 2011년 4월 25일 막을 내리는 이번 꽃박람회는 혁신, 문화, 환경 기술, 조경 아트를 중심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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