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수입 초콜릿 제품에서 칼날이 발견돼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루마니아산 수입 초콜릿가공품에서 약 3cm 크기의 커트칼날 1개가 발견됨에 따라 소비·유통단계 및 제조단계 이물 혼입 원인조사를 실시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제품에 들어있던 칼날은 경기도 부천시의 한 소비자가 부스러기를 입안에 털어 넣던 도중 발견, 신고했다.
문제가 된 '둘시스시모 쿠키 코코아, 땅콩, 초콜릿' 제품은 베스트인터내셔날푸드가 수입한 것으로 그 양은 각각 320㎏과 2400kg이며 유통기한은 2010년 11월27일과 2010년 12월21일까지다.
식약청은 정확한 혼입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수입업체로부터 해당 제품의 제조공정 및 최종 제품에서의 금속성 이물 제거 시스템 설치 여부 등 자료를 제출 받아 제조단계를 조사할 계획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 수입통관단계에서 해당 제품의 제조업체가 제조한 초콜릿가공품에 대한 이물검사를 3개월 간 강화할 것이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하지 말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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