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술이 경쟁력이다-대우건설] 최초 아파트 태양광시스템 '목포 옥암 푸르지오'

2010-07-2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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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민간아파트 처음으로 태양광발전시스템(사진)이 도입된 '목포 옥암 푸르지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2007년 3월 준공한 '목포 옥암 푸르지오'에 우리나라 민간아파트 단지 처음으로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설치했다.

이곳에 설치된 태양광발전 모듈은 모두 682장으로 아파트 전체 전력사용량의 약 5%에 달하는 하루 최대 600kW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 전력은 단지내 복도, 주차장, 승강기 등에 공용으로 사용된다. 수치로 계산하면 2008년 기준 연간 1000만원 상당의 전력으로 가구당 한 달에 1만8000원, 1년에 20만원 정도의 전기요금 절감혜택을 주고 있다.

태양광발전은 친환경 무한 에너지원으로 기존 태양열발전과 달리 태양의 빛에너지를 태양광발전 모듈을 통해 직접 전기로 전환하는 발전방식이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미래의 친환경 대체 에너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태양광발전 방식은 n형 반도체와 p형 반도체의 집합으로 구성된 태양전지(Solar Cell)에 태양광을 쏘면 광에너지에 광기전력효과(Photovoltaic Effect)가 발생해 전류가 발생되는 원리를 이용한다. 태양광발전에 의해 생산된 전력은 직류전력으로 변환기를 사용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교류전력으로 전환‥사용한다.
 
목포 옥암 푸르지오에 설치된 태양광발전 모듈은 기계적 강도가 우수하고 효율이 높은 단결정 모듈이다. 한국전력의 배전선에 접속시켜 전력을 운용하는 계통연계 방식으로 눈, 비 등 기후상황이 여의치 않아 전력이 부족할 때는 기존 방식대로 한국전력의 전기를 사용한다.

목포 옥암 푸르지오에 설치된 태양광발전 설비는 전력생산 및 변환 등 모든 것이 자동적으로 이뤄져 평소 특별한 조작이 필요없다. 관리비도 거의 들지 않는다.

이곳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에는 총 9억3000여만원이 투입된다. 이 중 공동주택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지원사업으로 시설비의 80%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전라남도)가 부담했다.

이 아파트는 전라도 목포시 옥암동 남악신도시 옥암지구 5블록에 위치하며 지하1층, 지상15~20층 아파트 12개동 550가구 및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2004년 11월 분양돼 2007년 3월 입주했다.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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