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금융개혁법이 미 의회 승인 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팀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다음 과제는 국제사회가 공조하는 것라고 제시했다.
15일(현지시각) 오후 상원에서 금융개혁법안이 통과된 후 가이트너는 재무부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법이 가능한 한 빨리 실행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제 다음 도전의 핵심은 강력한 국제 협정을 협의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대형 은행들이 재무 구조를 더 튼튼히하고 손실의 위험을 흡수할 수 있는 장치를 강화토록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법안이 통과됨으로써 우리가 국제사회와 협력해 금융 시스템 전반에 걸쳐 보다 강력한 자본 기준을 적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납세자가 아닌 은행이 향후의 손실을 확실하게 스스로 부담하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이 법이 금융 위기를 일으키는데 기여한 월가의 "어두운 거래"를 중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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