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멀티보다 한가지 전문성이 성공 키워드

2010-07-1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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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카업 프리미엄숍.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일부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한가지의 특화된 기술력과 메뉴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어 눈길을 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매장의 내·외부적인 요소는 멀티적인 추세로 가지만 메뉴나 마케팅은 한가지 만을 특화시켜 운영하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다.

즉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한가지를 전문적으로 구성해서 판매하면 질적으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더욱 효과적이기 때문에 이같은 방식이 선호되고 있다.

맥과이어스 전문광택점 가맹사업을 벌이고 있는 ‘카업 프리미엄숍’은 정비위주의 서비스에만 집중돼 있던 자동차 애프터시장에 ‘외장 관리’라는 새로운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선진국 차량 관리시스템 제품을 도입해 고부가가치 서비스로 사업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카업 프리미엄숍은 유명 광택제 제조사인 맥과이어스의 한국 공식 에이전트인 (주)지알테크에서 직접 운영, 수준 높은 차량관리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이곳에서는 9주간의 세밀한 직원 기술교육 시스템으로 차량의 관리가 확실하게 이뤄진다.

무엇보다 전국 어디서나 표준화된 매장과 차량별 시공방법에 따른 모든 제품을 구비하고 있어 원스톱 차량관리 토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여름을 맞아 외식업 중 가장 특수를 누리고 있는 주류전문점들의 차별적인 마케팅도 눈여겨 볼만하다.

냉각테이블이라는 차별적인 요소를 갖춘 생맥주전문점 ‘가르텐호프&레스트’는 맥주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이유는 동종 업종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냉각테이블이라는 독창성이 고객들로부터 인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각 테이블에 설치된 냉각테이블은 맥주를 오랜시간동안 신선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지난해부터 한가지 메뉴의 조리방법을 다르게 해 차별성을 부각시킨 브랜드들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서민들의 대표음식 중 하나인 짬뽕을 독특한 조리방법으로 변신시킨 수타짬뽕전문점 ‘짬뽕늬우스’가 고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이 브랜드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매운 맛을 다양하게 나누고 이에 맞는 차별적인 메뉴를 구성했다.

또 메뉴를 담는 식기 역시 웰빙 코드에 맞춰 전통식기인 뚝베기에 담아 제공하고 있다. 뚝베기는 건강뿐 아니라 음식을 끝까지 식지 않은 상태에서 신선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여러가지를 모두 전문적으로 잘하기는 말처럼 쉽지 않다”며 “특히 외식업과 같이 트렌드에 민감한 분야에서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점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해 이를 접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에는 한가지 메뉴 또는 독창적인 차별성을 내세우는 마케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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