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통화옵션상품인 키코(KIKO) 피해기업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가 키코 판매 은행에 대한 징계 결정을 연기한 금융감독원을 맹비난했다.
공대위는 16일 성명을 내고 "세차례에 걸친 조사를 통해 은행 측 과실을 적발하고도 제재를 주저하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더 이상 피해기업들을 우롱하지 말고 즉시 제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15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키코 판매에 관련된 9개 은행의 징계 문제를 심의했지만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징계 결정을 다음달 19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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