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소영 기자)베이징 부동산가격이 하락조짐을 보이고있다.
북경만보(北京晩報)는 14일로 ‘국십조(國十條:지난해 11월재정확대를통한 10개경기부양책)’ 발효 3개월을 맞은가운데 베이징 2차거래주택(중고주택·二手房)의 거래가가 제곱미터당 2만 500위안에서 1만 7930 위안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부동산거래망의 데이터에 따르면 4월 15일부터 이번달 14일까지 중개업소를 통한 거래를 제외한 2차거래주택은 거래량은 총 4만 1808채로 전년동기대비 38% 하락했다. 특히 4월 하순부터 5월 하순의 한 달동안 퉁저우(通州)·왕징(望京) 등 기존인기 투자지역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이지역 2차거래 주택거래량이 급감해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지난 3월거래량의 70% 아래로 떨어졌다.
부동산 관련기관의 데이터에 따르면, 7월 상순까지 베이징 13개 지역 2차거래 주택의 평균거래가는 제곱미터당 1만 7930위안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0.7%하락했다. 그러나 중국정부가 강력한 부동산 억제 정책을 시행한 3개월 동안 부동산 가격은 제곱미터당 2만 500 위안에서 1만 7930위안까지 떨어지며 12.5%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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