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휴가철을 맞아 여행 전 챙겨야 할 상비약 목록과 주의사항을 제공했다.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환자는 평소 복용하던 약을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 후 필요량을 준비해야 한다.
여행지에서 복용을 중단할 경우 질환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열·진통제는 고열이 있거나 심한 통증 시 복용하며 정해진 용량을 준수해야 한다.
음주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아세트아미노펜이나 다른 해열진통제 복용 시 간 손상의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한다.
소아의 경우 물이 바뀌는 여행지에서 소화 불량이나 설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사제와 소화제를 준비하고 넘어지거나 긁혀서 발생하는 외상에는 살균소독제와 외용제로 추가 감염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해외 여행객의 경우 만성질환용약의 국가별 반입 허용량이 정해져 있으므로 사전에 숙지하고 영문 처방전을 가지고 있으면 현지에서 약품을 조달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최근 사망자가 발생한 말라리아 등 풍토병 유행 지역 여행시에는 미리 예방접종을 하고 질병관리본부 질병정보망 사이트 (travelinfo.cdc.go.kr)를 통해 여행국의 질병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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