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대신증권은 SK에너지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지속적인 사업부 분사 추진이 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안상희 연구원은 "SK에너지의 2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보다 201.5% 늘어난 5515억원으로 시장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 공장가동률이 전분기 74%에서 80% 초반으로 개선됨에 따른 물량 증가효과와 원달러 환율이 전분기말 대비 상승(80원)한 점 등이 영업익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글로벌 경쟁사 대비 SK에너지가 저평가 돼있다면서 최근의 사업부 분사는 경쟁력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안 연구원은 "현재 2010년 주가수익비율(PER) 9배와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는 아시아 경쟁사 그룹 평균 14.5배, 2.4배 대비 저평가 돼 있다"며 "윤활류 사업부 분사 이후 화학 등 나머지 사업부의 분사가 완료되면 각 사업부의 미래성장원 확보 등 본원적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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