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안상수 후보가 한나라당 차기 당대표로 선출됐다.
한나라당은 14일 오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1차 전당대회에서 안상수 후보를 차기 당대표로 선출했다.
안 후보는 이날 대의원 유효투표 1만4880표 중 3021표를 얻어 2372표를 얻은 홍준표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전날부터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는 홍 후보가 23.2%로 안 후보의 20.3% 앞섰다.
하지만 결국 여론조사결과와 실제 투표수를 종합한 결과 안 후보가 4319표를 얻어 3854표를 얻은 홍 후보를 꺾고 차기 당대표로 선출됐다.
앞서 전대에는 4선의 안상수, 홍준표 전 원내대표와 3선의 서병수 의원, 재선의 나경원, 이성헌, 이혜훈, 정두언, 한선교 의원, 초선의 김성식, 정미경 의원, 원외인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 등 11명이 출마했다.
특히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던 홍준표 전 원내대표는 안 후보의 병역기피 의혹 등을 두고 격렬한 논쟁을 벌이기도 했으나 판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또 4명의 최고위원에는 범친이계 4선인 홍준표 전 원내대표, 친이 중도성향 재선의 나경원 의원, 친이핵심의 재선의 정두원 의원, 친박(친박근혜)계 3선의 서병수의원이 차례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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