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미국의 2010회계연도 재정적자가 9개월만에 1조달러를 넘어섰다.
13일(현지시각) 미 재무부는 6월 한달간 684억달러의 적자를 내 2010회계연도가 시작된 작년 10월 이후 누적 재정적자가 1조90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 재정수지 적자 상황는 21개월 연속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당초 690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치 보다는 낮다.
재무부는 경기회복과 함께 세수가 증가하면서 재정적자가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6월중 세수는 2510억달러로 작년 동월에 비해 17% 증가했으며 특히 법인세는 1330억달러가 걷혀 30%나 늘었다. 재정지출은 3.2% 늘어난 3195억달러로 집계됐다.
또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중은 9.2%를 나타내 2009회계연도 같은 기간의 10.2%에 비해서는 1.0%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미국 2010회계연도 재정적자는 1조3000억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nvces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