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녹색성장 기업이 앞서가야...여러 지원 방안 강구"

2010-07-1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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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녹색성장 전략과 관련 "녹색성장 기업들이 앞서가는 기업들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정부는 중소기업, 중견기업들이 (녹색성장 분야에) 참여하는 데 여러 가지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8차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에서 "한국이 정부와 기업, 민간 모두 함께 녹색 서장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나아가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며 "더 바람직한 것은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들이 이 분야에 투자해서 10년, 20년 후에는 세계적인 중소기업, 대기업으로 탄생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업화, 정보화 시대를 거치면서 몇 개의 유수 대기업 중심으로 경제가 이끌어져 온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녹색성장 시대에서는 새로운 기업들이 많이 탄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녹색성장 관련 기술 개발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기술과 관련된 모든 소재를 개발해 우리가 녹색성장 시대에서 100% 우리의 기술을 갖고 세계 시장에 나아가야 한다"며 "대기업이든 어떤 기업이든, 기술과 소재를 수입해 조립해서 수출하는 것은 녹색성장 시대에 맞지 않다"고 언급했다.

또 "구호만 거창하게 부르짖고 실제 투자와 기술개발은 다른 나라가 할까봐 걱정"이라며 "녹색성장 시대에는 (우리가) 원천기술을 만들어내고, 우리의 기술과 우리의 소재를 갖고 만들어내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h99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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