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미국 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2분기 어닝시즌을 열어젖혔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코아는 이날 지난 2분기에 1억3600만달러(주당 13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알코아 1년 주가 추이(달러·출처:CNN머니) |
이로써 알코아는 지난해 같은 기간 4억54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데서 예상치를 뛰어 넘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순익이 주당 11센트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알코아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은 알루미늄 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 2분기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개월물 알루미늄 가격은 한 해 전에 비해 평균 39% 올랐다.
하지만 이 가격도 금융위기 전인 2008년 7월에 비하면 40% 이상 낮은 수준이다. 추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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