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F1 11라운드 영국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마크 웨버가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레드불 레이싱·카보 제공) |
지난 11일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열린 영국 GP에서 웨버는 5.891㎞를 총 52바퀴 도는 레이스에서 1시간 24분 38초 200의 기록으로 주파했다. 경기 초반 선두로 나선 이래 단 한 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았다.
바로 전 시즌 9라운드 유럽 GP에서 추돌 사고로 레이스에서 탈락하는 불상사를 겪은 직후 거머쥔 우승컵이라 더욱 값진 결과였다.
팀 동료인 세바스찬(레드불 레이싱·독일)의 질주도 빛났다. 1랩(첫 바퀴)에서 타이어가 터지며 최하위로 밀렸지만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7위까지 오르며 포인트 획득(10위까지 획득)에 성공했다.
홈 이점을 안고 출전한 루이스 해밀턴(맥라렌·영국)은 웨버에 1.3초 뒤진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단 시즌 누적 순위는 1위를 지켰다.
한편 HRT 팀은 이 날 경기에서 브로노 세나(HRT·브라질) 대신 사콘 야마모토(HRT·일본)를 출전시켜 관심을 모았다. 올 시즌 들어 첫 드라이버 교체다.
시즌 중반 10라운드를 마친 현재 컨스트럭터즈(팀별) 순위는 총 278점을 획득한 맥라렌이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레드불 레이싱은 2위(249점)으로 시즌 종반 역전극을 노린다. 드라이버(개인별) 순위는 루이스 해밀턴이 145점으로 1위, 젠슨 버튼이 133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마크 웨버는 이번 우승으로 128점까지 오르며 1·2위를 바짝 뒤쫒고 있다.
이어지는 2010 시즌 F1 11라운드는 오는 7월 25일 독일 호켄하임링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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