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소영 기자)중국 베이징 외곽의 허베이성(河北省) 옌자오(燕郊) 경제개발구에 건설되는 동방국제창업단지 서울타운(首爾園)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중국의 옌다그룹(燕達集團 ㆍ 회장 리화이)ㆍ 피닉스자산운용(회장 안병엽) 과 아주엠엔씨(AMCㆍ대표 곽영길)는 동방국제창업단지 내 서울타운 조성을 위한 공동투자 및 투자유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기본협정서에 서명했다. 또 부산센텀시티 개발에 참여했던 주식회사 모스도 옌다그룹과 시행부문에서 협력하는 MOU를 체결했다.
동방국제창업단지는 중국 허베이성 싼허(三河)시 옌자오 경제기술개발구 내 300만평 부지에 건설되는 IT(정보통신)과 R&D(연구개발) 중심의 신도시이다. 이중 150만평 부지에 ITㆍ R&D센터ㆍ컨벤션센터ㆍ비즈니스센터ㆍ호텔ㆍ금융ㆍ물류ㆍ교육 및 생활시설은 물론 배후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동방국제창업단지는 서울타운과 함께 홍콩ㆍ타이완ㆍ도쿄ㆍ상하이ㆍ뉴욕·파리타운으로 불리는 7개 단지로 이루어진다.
이중 1차 사업지구인 서울타운은 46만평 부지위에 총건축면적 140만평 규모로 지어진다. 총 투자액은 1조 4500만원 규모에 달한다.
중국 유수의 건설기업인 옌다그룹에 따르면 베이징 인근의 동방국제창업단지는 최적의 입지조건과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복합단지로 개발 될 예정이다.
동방국제창업단지는 입지적 방면에서 베이징 시내에서 30km,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인접해 있어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허베이성 정부는 서울타운 개발프로젝트를 2010년 성(省)정부의 중점프로젝트로 선정했다.
양충융(楊崇勇) 허베이성(河北省) 부성장이 이날 행사에 직접 참석해 “많은 한국 투자자의 관심과 투자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옌다그룹주최한 양충융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부성장의 환영만찬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ㆍ이수성 전 국무총리ㆍ이항균 전 건설부장관 및 안병엽 전 정보통신부 장관(현 피닉스자산운용 회장) 등 한ㆍ중 양국의 주요인사 1백 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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