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재기업 10개 이상 육성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오는 2020년까지 2차전지 산업에 15조원이 투자되고 글로벌 소재기업 10개 이상이 육성된다.
지식경제부는 13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개최되는 제8차 녹색성장위원회에서 기획재정부, 교육과학기술부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차전지 경쟁력 강화방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지경부가 이 날 보고할 2차전지 경쟁력 강화방안에 따르면 저탄소 녹색성장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할 2차전지 산업을 세계 1위로 키우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15조원이 투자된다.
정부는 2차전지의 핵심 소재산업을 키우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소재기업 10개 이상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리튬 같은 2차전지 소재의 원자재를 확보하기 위한 자원외교도 활발히 진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2차전지 업계의 가장 큰 애로사항들 중 하나인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관련 분야의 석·박사급 인력 1000명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개발된 제품의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버스, 이륜차 등 수송기계용 2차전지를 공용버스와 우정사업본부 집배용 트럭 등에 시범으로 장착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지경부는 “2차전지의 세계시장 규모가 2010년 123억 달러에서 2020년 779억 달러로 급팽창할 것”이라며 “에너지 저장용 등 중대형 2차전지의 제조와 소재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런 2차전지 경쟁력 강화방안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오는 2020년까지 우리나라의 2차전지 세계시장 점유율은 50%에 달해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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