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재환 기자) 일본 국내 경기가 작년에 비해 '회복됐다'고 느끼는 일본인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NHK에 따르면 일본은행(BOJ)이 실시한 체감경기조사 결과, 지난해보다 경기가 회복됐다는 대답은 6%로 직전 조사결과보다 4%포인트 증가했다. 또 '악화됐다'는 응답은 16%포인트 감소한 47%로 집계됐다.
리먼 사태 영향으로 실물경제가 급속도로 악화된 지난해 3월 조사에서는 경기악화 체감도가 89%까지 오른 바 있다.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돼 이번 조사에서는 2년 6개월 만에 50%를 하회한 것.
NHK는 그러나 ‘회복됐다’는 응답과 ‘악화됐다’는 응답 비율은 마이너스 41%포인트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입 증가로 수치가 다소 개선됐어도 여전히 많은 일본국민이 경기회복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은행의 체감경기조사는 일본 국내 거주 20살 이상의 국민을 대상으로 3개월 마다 실시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부터 6월 초까지 4000명(2301명 응답)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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