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부·헌혈하면 車값 할인해 드려요”

2010-07-0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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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사랑나눔 수호천사 캠페인 전개

   
 
현대차가 어린이재단.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함께 ‘사랑나눔 수호천사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은 7일 계동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 모습. 왼쪽부터 천진욱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사무총장, 신영동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김원진 어린이재단 회장직무대행, 후원회장 탤런트 최불암 씨. (사진=현대차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차가 소액 기부자 혹은 헌혈자에 대해 자동차값 할인 혜택을 준다. 현대자동차는 7일 서울 계동 사옥에서 관련 사회단체들과 함께 ‘사랑나눔 수호천사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영동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후원회장 탤런트 최불암 씨 김원진 어린이재단 회장직무대행, 천진욱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사무총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소외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기부 행사인 ‘희망나눔 기부릴레이’와 헌혈을 장려하는 ‘사랑의 헌혈 운동’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먼저 어린이재단이 기부한 전용 계좌로 5만원 이상 기부하는 고객에 대해 현대차는 자사 차량 구매시 10만원의 특별 할인 혜택을 준다. 헌혈증 1장 이상을 대리점에 기증하는 고객에도 역시 같은 금액을 할인해 준다.

현대차는 이 기부금과 헌혈증을 연말까지 약 6개월 동안 모아 어린이재단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또 행사를 마친 후 참여 고객과 수혜 아동이 함께하는 콘서트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는 고객은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동시에 할인 혜택까지 받는다”며 “현대차 역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선행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이와 별도로 올해 자녀를 출산하거나 3인 이상 다자녀 양육 가구 및 다자녀 카드 고객에게 특별 혜택을 제공하는 ‘출산장려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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