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타임오프제 이면합의에 대해 엄중 처리할 것임을 밝혔다.
윤증현 장관은 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개최된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정부는 타임오프제 한도를 벗어난 이면합의에 대해선 법에 따라 엄격히 처리하겠다”며 “고용노동부는 타임오프제 시행 현황을 모니터링해 이달 중하순께 위기관리대책회의에 보고해 달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노동부가 고용노동부로 출범해 노·사 관계가 고용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며 “타임오프제가 이를 뒷받침할 토대로 향후 불합리한 노·사 관행을 바로잡고 노·사의 기본 틀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가 선진화되려면 국민 개개인의 경제 현상에 대한 판단이 중요하다”며 “고령화 시대와 함께 경제 불확실성이 커져 미래에 대한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위해 경제교육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경부고속도로는 맨주먹으로 시작해 2년 반 만에 완공했는데 단순한 고속도로가 아니라 사회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국가 대동맥”이라며 “앞으로 우리 경제는 향후 40년을 준비하는 길목에 있는데 유무형의 제2의 경부고속도로를 어떻게 만들지 생각해보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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