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널헬스 1년간 주가 추이(달러·출처:CNN머니) |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카디널헬스(Cardinal Health, Inc.)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의약품 유통 업체로, 오하이오주 더블린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제약 회사와 병원의 중간자인 유통 도매상으로서 매일 의약품을 북미 4만 지점에 공급하고 있으며 3만 명이 넘는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미 전역 200여 병원에서는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입원 환자의 의약품 관리를 카디널헬스에 아웃소싱 주고 있다. 또 카디널헬스는 수술용 장갑, 수술복 등 의료용품도 제작하고 있다. 의약품과 의료용품을 다루는 기업답게 의료윤리강령을 도입해 철저히 따르고 있다.
카디널헬스는 로버트 D. 월터가 1971년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조그마한 유통센터를 연 데서 시작했다. 세운 지 10년도 지나지 않아 이 업체는 카디널푸드라는 상호명으로 지역 식품유통업체로 두각을 나타내다가 1979년 오하이오에 있는 제인즈빌이라는 의약 유통업체를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의약유통 사업을 시작했다.
1983년 카디널헬스는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됐고, 그 후 10년 동안 12개가 넘는 미국 의약 유통업체들을 인수해가며 빠르게 성장했다. 식품회사인 카디널푸드를 매각하기 1년 전인 1987년, 카디널헬스의 의약 유통 매출은 식품 부분의 두 배가 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후 몇 년동안 카디널헬스는 고성장세를 이어가 1991년 매출이 10억 달러를 초과하게 됐다. 1994년에는 카디널헬스는 미국 내에서 의약유통업체의 대표주자로 떠올라 약 60억 달러의 연매출을 거두게 됐다.
올해 4월 말 공시된 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은 2억2240만 달러로 전년동기 3억 1290만 달러보다 29% 떨어졌다. 매출은 243억 4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240억 9000만 달러보다 1% 올랐다.
한편 지난달 카디널헬스는 의약서비스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5억1700만 달러에 헬스케어솔루션홀딩을 인수한 바 있다. 조지 바렛 카디널헬스 대표이사(CEO)는 "이번 인수는 종양학 등 전문 분야 수요에 맞춘 차별화된 서비스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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