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코, 국내 최초 에너지절감 제어시스템 개발

2010-07-0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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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현대엠코가 아파트에서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제어시스템을 개발했다.
 
현대엠코(대표: 김창희)는 아파트내에서 가전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도 발생하는 소모전력인 대기전력을 최대 15%까지 절약할 수 있는 '차세대 지능형 에너지 절감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대기전력을 각 방과 거실, 주방별로 분리해 차단할 수 있으며, 차단시간을 자유롭게 예약설정 및 제어할 수 있다. 외출시 현관에서 전등을 일괄적으로 소등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대기전력이란 전기코드를 콘센트에 꽂아 놓을 경우 자동으로 소모되는 전기를 말한다.
 
이번에 개발한 이 시스템은 각 방과 거실, 주방 등 아파트내에서 사용되는 모든 전기를 통제할 수 있는 지능형 분전반을 별도로 설치해 대기전력이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이를 인식·차단해 전기 소모를 방지한다.
 
지금까지 국내 경쟁사의 경우 홈오토에서 전기 및 대기전력 제어만을 통합했지만, 이번처럼 홈오토에서 통합 제어는 물론 방별로 차단하거나, 차단시간을 미리 설정하는 스케쥴 제어 기능을 갖춘 것은 처음이라고 엠코는 설명했다.
 
이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에너지 관리공단 기준 85㎡ 아파트의 한달 평균 대기전력 약 67kw를 차단할 수 있어 매월 6700원(8㎡ 평균 전기료 4만4000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고 엠코는 덧붙였다.
 
현대엠코는 이 시스템이 특허 출원됨에 따라 이르면 하반기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엠코는 아파트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동력확보를 위해 냉·난방 에너지 50%절감과 고성능 창호시스템 개발,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 개발 등 친환경 에너지 기술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2008년부터 부사장 직속의 친환경 에너지팀을 구축하는 등 에너지 시스템 개발에 적극나서 2012년부터 순차적으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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