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소영 기자)“앞으로 1분기 후 부동산 가격은 하락국면에 진입할 것이지만 낙폭은 예측하기 힘들다”.
중국 국토자원부 쉬샤오스(徐紹史) 부장은 4일 전국국토자원청 국장급 좌담회 후 가진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위와 같이 밝히며 하반기 정부가 적극 부동산 시장 조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쉬 부장은 “현재 부동산 시장에 물량은 줄어들고 (매매) 가격은 정체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다시 전면조정이 이뤄지면 집값이 내려갈 것으로 보이지만 그 폭이 어느 정도일 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쉬 부장은 "올 상반기 국토자원관리 작업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며 “하반기에는 정부가 부동산 시장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부동산 기업이 정부로부터 토지를 불하 받고 토지가격 상승을 노려 장기 방치하거나 양도하는 행위를 엄단할 예정이라고 강조하며 하반기에 보다 강력한 부동산 규제조치를 내놓을 것임을 시사했다.
쉬 부장은 부동산 용지관리감독은 국토자원부의 중요한 과제라며 향후 보다 적극적인 용지 감독을 실시할 것임을 시사했다.
중국 당국은 당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투기 조짐마저 보이자 주택 3채 보유자에게 대한 은행 대출을 금지하고 주택 2채 보유자에 대해서도 주택 가격의 50%만 융자하고 이자율도 높게 책정하는 등 부동산 규제 조치를 취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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