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이 5일(한국시간)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후 우승컵에 키스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
(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마지막 18번홀(파5) 5m 버디 퍼팅이 홀컵에 떨어지는 순간 우승 예감이 들었어요“
최나연(23·SK텔레콤)이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우스 골프장(파71, 6428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첫 번째 연장전은 모두 파 세이브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번째 연장 17번홀(파5)에서 최나연은 세 번째 칩샷을 홀컵 1m 이내에 붙여 깔끔하게 버디 퍼트로 마무리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마지막 날 공동 선두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나흘연속 선두를 지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기록을 세운 최나연은 개인 통산 LPGA 투어 세 번째 우승컵과 함께 코리안 시스터스 시즌 4승을 합작했다.
지난 6월초 맹장 수술을 받았던 신지애(22.미래에셋)는 마지막 날 7타를 줄이며 맹추격에 나섰으나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5위(13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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