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한·EFTA FTA 원산지 검증 전문가 워크샵이 개최된다.
기획재정부는 5일 “기획재정부 관세정책국 주관으로 7월 6일-7월 7일 양일간 한·EFTA FTA 원산지 검증 전문가 워크샵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은 스위스,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 아이슬란드 연합체로 우리나라와는 지난 2006년 9월 1일부터 FTA가 발효됐다.
지난해 스위스산 금괴의 원산지 규정 위반으로 우리 수입기업들이 150억원대의 관세부과를 받은 후 원산지 검증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위반의 주요 내용은 스위스산 금괴가 우리나라에서 특혜관세를 받기 위해선 스위스에서 실질적 가공이 이뤄져야 하나 검증 결과 남아공 저순도 금괴를 수입해 단순 가공한 후 우리나라에 수출한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이번 워크샵에선 양측의 원산지 검증 제도와 기법에 대해 상호이해 및 의견교환을 하고 원산지 검증과 관련해 협정의 해석 및 운영 과정에서 양측 관세당국이 상호 협조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재정부는 "이번 워크샵을 통해 우리 관세당국의 원산지 검증기법을 선진화하고 우리 기업의 원산지 검증 대응능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기획재정부는 다른 FTA 대상국과 이와 같은 FTA 원산지 검증 워크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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