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멕시코 에너지부 장관 회담 결과

2010-07-0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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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한국과 멕시코 간 기업이 공동 투자하는 에너지절약기업(ESCO)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2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양국 에너지부 장관은 에너지소비, 발전효율 개선 등 에너지절약을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언급, 향후 구체적 협력방안 논의를 희망했다.

한국의 전력망은 손실율 3%의 세계적인 수준으로 이 분야의 협력은 멕시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경부는 제안했다.

멕시코는 37%의 높은 송전 손실율(도시)을 개선하기 위해 스마트그리드 시범사업도 추진하고 있어 한국의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의 해외수주 경험을 바탕으로 멕시코가 원전 건설을 추진시 인력양성, 공동 R&D 등 적극 협조할 것을 제안했다.

멕시코는 2년간 검토를 거쳐 추가원전 건설을 결정할 계획으로 향후 원전 건설에 대비한 전문인력 양성 지원을 요청했다.

에너지플랜트 분야는 FTA 미체결국을 입찰에서 배제하는 등 플랜트 건설사업 발주시 국내 기업에 불리한 조건에 대한 개선도 요구했다.

멕시코는 한국기업에 불리한 조건을 검토하여 개선할 것임을 언급하고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건설사업에 STX중공업 등의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오는 8월엔 멕시코 에너지부 장관의 방한시 보다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실무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지경부는 밝혔다.

특히 원전, 전력망 등 대규모 사업 수주를 위해 초기부터 인력, 기술 등 협력분야를 발굴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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