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멕시코 국영가스회사와 라자로 까르데나스 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 사업에 협력키로 합의했다.
가스공사는 1일(현지시간) 멕시코 Pemex Gas사와 '멕시코 LNG사업에 대한 협력협정'을 체결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당초 사업내용은 양사가 의견을 좁히지 못해 협정체결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 4월 주강수 사장의 멕시코 방문을 계기로 협정의 물꼬가 트이면서 양사간 협정체결에 이르게된 것이라고 공사측은 설명했다.
협정의 주요 내용으로는 ▲멕시코 내 가스가격 및 배관통과료 결정구조 정보공유 ▲태평양 연안국 LNG 가격 결정구조 정보공유 ▲멕시코 라자로 까르데나스 터미널에 LNG공급 협력 등이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난 2008년 멕시코 전력청이 발주한 만싸니요 LNG터미널 건설 및 운영 (BOO) 사업을 수주해 현재 터미널 건설 중에 있다. 본 협정을 통해 라자로 까르데나스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향후 중남미지역의 중하류 사업확대와 설계, 건설관리 등 기술사업에서의 수익창출은 물론 민간기업의 플랜트 수출을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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