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美 경기지표부진으로 하락

2010-07-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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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의 경기지표 부진 및 중국의 산업생산지수 둔화 등으로 인한 석유소비 감소 우려로 하락했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2.68 달러 하락한 72.95달러로 거래가 마감됐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일 보다 2.67 달러 내린 72.34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 역시 배럴당 1.29 달러 하락한 71.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하락은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6월 美 제조업 지수가 56.2로 전월(59.7)대비 하락했다고 발표한 것에 기인한다고 석유공사는 설명했다.

ISM 지수가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지수 하락으로 경기 확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평가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주요 경제전문가들은 사전조사에서 제조업 지수가 전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중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가 47만2000건으로 전주에 비해 1만5000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기관의 사전조사에선 실업수당 신청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예상 외 증가로 미국 경기회복의 둔화 우려가 제기된 것.

한편 중국물류구매연합회는 중국의 지난달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1로 전월에(53.9) 비해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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