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크라제산업개발이 대규모 공급계약이 해지됐다는 소식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크라제산업개발은 전 거래일보다 20원(10.8%) 하락한 165원에 거래되고 있다.
크라제산업개발은 전날 오버시스 차이니즈 유니온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 그룹과 체결했던 683억원 규모의 러시아 M100 Mazut Gost 10585/75의 중국 판매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구매자가 지급보증서(Bank Guarantee)를 발급해 거래에 따른 대금 결제를 보증하게 돼 있으나, 이를 불이행해 러시아 측과의 공급계약 진행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새로운 판매자 발굴을 러시아 원유 관련 최대 국영기업 가즈프롬의 에이전트인 인디펜던트 브로커 에이지 그룹을 통해 추진했으나 크라제산업개발의 은행자금증명서(BCL)의 발급의 어려움, 물품 대금 선지급에 따르는 자금 확보의 어려움 등의 문제들이 발생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공급계약의 해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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