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키움증권은 2일 평판디스플레이(FPD)에 대해 유로화 약세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시점이 적극적 비중 확대의 적기라고 추천했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발 금융위기로 인한 유로화 약세로 Set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IT Set(PC, TV, 휴대폰)의 판매도 부진하다"며 "특히 IT Set 업체들이 7월에 가장 적극적인 재고조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중국 정부의 신용대출 규제, 부동산 가격 하락, 주가 급락 등으로 인해 중국의 소비심리 위축으로 중국시장마저 예상보다 부진함을 보였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내년 FPD산업의 전망은 올해 이상으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3D TV의 급속한 보급으로 55인치 이상의 LCD TV 수요가 급증했고, 중국 정부의 승인 지연으로 신규 FAB 증설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모멘텀 둔화, 유럽발 경기위축 우려, 중국 내수시장 둔화 등으로 IT업종이 최근에 큰 폭으로 조정을 받고 있지만 현시점이 적극적 비중 확대의 적기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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