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증가 전환… 2742억 달러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외환보유액이 한달 만에 증가전환했다.

한국은행은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말 기준 2742억2000만 달러로 전월대비 40억 달러 확대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를 기록한 지난 4월의 2788억70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많은 규모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3월 16억7000만 달러, 4월 65억4000만 달러가 증가했다가 5월 86억5000만 달러가 감소했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것은 강세를 보인 엔화와 파운드화 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늘고 외환보유액 운용수익이 증가했다는 게 한은의 설명.

외환보유액 구성 요소 가운데 국채 등 유가증권에서 19억3000만 달러 늘었고 예치금도 23억 달러 늘었다.

다만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특별인출권(SDR)이 2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IMF가 회원국들이 보유한 SDR을 회수하고 대신 달러화를 준 결과다.

한편 5월 말 현재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일본·러시아·대만·인도에 이어 세계 6번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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