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자동차시장 회복세 둔화, 현대・기아는 '승승장구'

2010-07-02 13:42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지난달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빅3' 등 주요 업체들의 판매 증가세가 둔화된 가운데 현대·기아차는 두드러진 판매실적으로 미국시장 점유율을 크게 늘렸다.

1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달 19만4828대를 팔아,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달보다 11% 늘었다. 그러나 5월에 비해서는 12% 감소했다.

포드 역시 지난달 1년 전보다 15% 늘어난 17만900대를 판매했지만 5월보다는 11% 줄었다. 크라이슬러도 9만2482대를 판매해 작년보다 판매량이 35% 늘었으나 5월보다는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 회복이 생각보다 더디게 진행되면서 6월 자동차 판매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에도 미국시장에서 승승장구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전년 대비 35%의 판매신장률을 기록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대폭 늘렸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5만1205대를 판매해 미국시장 진출 이후 6월 최다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쏘나타 판매가 48.7% 늘어나며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 이로써 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고인 5.5%를 기록할 전망이다.

기아차도 한 해 전에 비해 18.9% 늘어난 3만1906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출시 6개월 만에 5만대 판매를 돌파한 신 모델 쏘렌토와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은 쏘올 등이 판매 신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vces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