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쌍용차가 올 상반기 내수 1만4953대, 수출 2만1559대(반제품수출 842대 포함) 등 총 2만155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워크아웃에 들어가며 생산 차질을 빚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4.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월 7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뚜렷한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7422대의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내수에서는 총 3772대가 판매된 체어맨W와 체어맨H, 6943대가 판매된 액티언스포츠가 판매를 주도했다. 특히 액티언스포츠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127.3% 증가) 판매됐다.
지난해 거의 멈춰섰던 수출도 뉴카이런(7866대), 액티언스포츠(5550대)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지난해의 6배가 넘는 판매고(529.1%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렉스턴과 액티언스포츠는 판매량이 전달에 비해 각각 34%, 24% 늘어나며 올들어 최초로 월 판매량 3000대를 돌파했다.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판매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다”며 “이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인수합병(M&A)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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