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기아차가 올 상반기에 내수 22만8189대, 해외 76만2072대 등 총 99만261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1% 늘어난 수치다.
내수 판매에서는 지난달 출시한 K5를 비롯해 K7, 스포티지R, 쏘렌토R 등 신차 판매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8.5% 증가했다. 이 세 모델은 올 들어 월 평균 4000대(쏘렌토R은 3500대) 이상 판매됐다.
특히 K5는 지난달에만 총 1만673대를 판매하며 K시리즈의 돌풍을 이어갔다. 이 차량의 현재 총 계약 대수는 3만5000여대로 약 2만여 고객이 출고를 기다리고 있다.
이 차량은 출시 첫달인 지난 5월에는 1주일 만에 3552대가 판매되기도 했다.
그 밖에 경차 모닝도 올 상반기 5만3179대(전년대비 6.9% 증가)가 판매되며 지난해의 인기를 계속 이어갔다.
해외에서도 올 초 미국 조지아 공장 본격 가동 등 현지생산 판매가 늘며 지난해보다 61.5%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미국 조지아 공장은 올 1월 본격적으로 현지 생산판매에 들어간 이래 상반기에 총 7만5000대(쏘렌토R)을 판매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국내공장 생산분은 42만2893대로 지난해 보다 32.9% 늘었으며, 해외공장 생산분은 33만9179대로 120.9%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포르테가 15만2893대, 쏘렌토R이 10만3948대, 프라이드가 10만67대가 해외에서 판매됐다.
내수 판매량은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를 앞두고 수요가 크게 늘었던 전년동기대비 3.4% 줄었다. 단 K5(1만673대), 모닝(9088대), 스포티지R(4176대) 등 차종의 선전으로 전월대비로는 11.0% 늘었다.
해외 판매량은 주요 수출 전략 차종이 고르게 선전하며 전년동기대비 37.5% 늘었다. (전월비로는 9.7% 증가) 그중 국내공장 생산분은 7만8100대(전년대비 19.6% 증가), 해외생산분은 5만5860대(74.0% 증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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