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름다운 기업'을 모토로 하는 그룹 위상을 올해 상하이 엑스포를 통해 집중 홍보할 방침이다. 중국 시장 진출 이래 적극적으로 펼쳐온 사회 공헌 활동을 알려 현지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상하이 엑스포는 세계 192개국이 참가하고 약 7000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는 큰 행사"라며 "이번 엑스포에 금호아시아나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2002년 한 · 중 수교 이래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해 왔다. 현재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중국 27개 도시에 타이어 항공 고속 대한통운 렌터카 리조트 석유화학 등 10개 계열사가 진출해 있다. 총 투자규모는 15억달러(약 1조6500억원)에 달한다.
중국시장에서 승용차 타이어 부문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금호타이어는 톈진에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중국 현지에 특화된 제품을 개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사회 공헌 및 환경보호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쓰촨성 대지진을 비롯한 재해 발생시 컵라면과 생수 등 생필품과 구호금품을 상시적으로 기부 운반했다. 또 금호아시아나배 중국대학생 한국어말하기 대회, 베이징대학 한국어 학술대회 등도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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